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사는 일곱 가구의 보금자리 ‘중도 빌라’. 여섯 살 아이부터 90세 노인까지 서로 다른 이들이 한 건물에서 부대끼며 살아간다. 소소한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마음을 울리는 에피소드들이 이어진다. 때론 이해할 수 없고 잘 맞지 않지만 서로 배려하는 과정을 통해 이들은 친구가 되고 이웃이 되고, 때로는 가족이 된다.
치매에 걸린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았던 전작 ‘우두커니’로 사랑받았던 심우도 작가의 작품으로 2월 연재 이후 31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도파민을 자극하는 강렬한 설정이 넘쳐나는 요즘, ‘중도 빌라’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조용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보기 드문 웹툰이다. 특히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따뜻한 색감은 담백한 서사와 어우러져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