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지그재그는 고물가 장기화로 아웃렛형 쇼핑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직진배송의 편의성을 갖춘 '직진 아웃렛'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3개월(9~11월) 동안 직진 아웃렛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주문 건수와 주문 고객 수는 각각 약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FW 시즌 수요가 본격화된 10월에는 주문 건수와 주문 고객 수가 전년 대비 60%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진 아웃렛 상품 클릭 수는 전년 대비 274% 증가하며 합리적 가격과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도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최근 3개월 동안 10대부터 40대까지 거래액이 전년 대비 평균 32% 증가했으며, 20대가 전체 거래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큰 이용층으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도 높은 구매율을 보였고, 특히 40대는 전년 대비 거래액이 72% 증가해 가성비 중심 소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패션의류, 플러스사이즈, 신발, 가방, 모자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카카오스타일은 직진 아웃렛의 성장 요인으로 초저가 상품 라인업과 빠른 배송 인프라를 꼽았다. 직진 아웃렛에서는 상·하의뿐 아니라 이너웨어·비치웨어·슈즈·플러스사이즈·주얼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초저가로 판매하며, 1만원 이하 상품 비중도 높아 만족도가 크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고물가에 꼭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으로 빠르게 받아보고자 하는 고객 니즈가 강화되며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그재그는 직진 아웃렛과 연계되는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을 운영 중이다. 직진배송은 자정 전 결제 시 익일 도착하는 '내일배송', 결제 시간에 따라 당일 또는 새벽에 받을 수 있는 '당일/새벽배송' 등을 제공하며 고객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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