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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착공 5년 만에 평양종합병원이 완공됐다며 오는 10월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평양종합병원은 30개의 수술장이 갖춰진 종합수술실, 응급의학과를 비롯한 치료전문과, 학술토론회장, 편의시설, 헬기 이착륙장 등이 마련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7일 완공된 병원을 둘러본 뒤 "나라의 보건부문을 선진적인 토대 위에서 재건하고 획기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는 든든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만족해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건물 외부, 중앙 로비, 옥상 헬기 이착륙장, 주차장, 식당 등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는데 의료 장비는 보이지 않아 아직 갖춰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나왔다.
병원은 의료설비 조립과 종합운영시험공정을 거쳐 당 창건 80주년이 되는 10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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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당이 보건혁명의 원년으로 정한 뜻깊은 올해에 개원하게 될 평양종합병원을 사소한 결점도 없는 최상급의 의료봉사거점으로 완성해 인민들에게 선물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앞으로 새로 건설하는 중앙급 병원들뿐만 아니라 전국 시군에 꾸려질 병원 건설 사업에 대한 과업을 제시했다. 북한은 올해 지방에도 3곳, 내년에는 연간 20개 시군에 병원을 짓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평양종합병원은 지난 2020년 3월 착공했으나 만성적인 자재 부족과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지지부진했다. 김 위원장의 이날 방문에는 박태성 내각총리,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재룡 당 부장, 김여정 당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