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서유석 금투협회장 "가상자산ETF 추진·대형사 글로벌 도약 지원"

2025-01-02

[FETV=심준보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2025년 새해를 맞아 금융투자업계의 과제를 제시하며, 가상자산 ETF 도입과 대형 증권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서 회장은 신년사에서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지정학적 갈등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요소들이 상존한다"며 "금융투자업계가 이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가상자산 ETF 도입과 관련한 법제화 추진을 언급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이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금융투자회사들의 신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복수거래소 체제 출범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안착을 지원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형 증권사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형 금융사의 자금 조달과 성장 경로를 마련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톱 증권사로의 도약을 돕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연금 시장 활성화와 투자자 신뢰 회복에도 중점을 두었다. 디딤펀드 판매 채널을 확대해 중위험·중수익 연금 투자를 활성화하고,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규제 합리화 등을 통해 퇴직연금 제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탁업 제도의 전면적 개선과 ISA 제도를 확장해 청년 세대를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끝으로 "새해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금융투자업계가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회원사와 함께 따뜻한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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