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3차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내달 발표

2025-11-26

제3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공청회

내성균 예방·인식 개선 방안 마련

임숙영 차장 "내성 관리체계 완성"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한 '3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26~2030)'이 내달 발표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26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3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특정 항생제에 더 이상 잘 죽지 않고 그 약을 써도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상태다. 더 이상 쓸 수 있는 항생제가 없으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질병청은 제2차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향후 5년간 적용될 제3차 대책안을 수립했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7개 관계 부처가 참여했다.

3차 대책안의 목표는 항생제 사용량 감소를 통한 항생제 치료 효능 보호와 적극적인 감염예방 관리를 통한 항생제 내성 발생 최소화다. 질병청은 항생제 사용 최적화, 내성균 발생 예방, 전략적 정보·혁신, 거버넌스·인식개선을 제시했다.

3차 대책안은 관계 부처와 협의·보완 후 다음 달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확정된 3차안은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돼 매년 추진 성과를 점검한다.

임숙영 질병청 차장은 "항생제 내성은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보건 의제"라며 "이번 제3차 대책은 사람과 동·식물, 식품, 환경이 함께 항생제 전주기(생산-판매-사용-폐기) 관리를 통해 항생제 내성 관리체계를 완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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