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본 '1년전 오늘']
2023년 12월 21일 한동훈 "이기는 정당으로 이끌겠다"
지난 2023년 12월 21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한동훈'과 '비대위원장'이다.
● 與 비대위원장직 수락하고 이임식 개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고 법무부를 떠나는 한동훈 장관이 2023년 12월 21일 "국민의 상식과 국민의 생각이라는 나침반을 갖고 앞장서려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지해주시는 의견 못지 않게 비판해주시는 다양한 의견도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끝까지 계속 가보겠다. 용기와 헌신으로 해내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비상한 현실 앞에서 막연한 자신감보다 동료 시민과 나라를 위해 잘 해야만 하겠다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공공선 추구라는 큰 의미에서의 정치는 벌써 20년째 하고 있다"며 "그 마음 그대로 현실 정치에 들어가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여러 목소리를 어떻게 통합할지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이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수록 강해진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잘 듣고 결과적으로 하나의 목소리를 내면서 이겨야 할 때 이기는 정당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로부터 비대위원장 제의를 받아 수락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면직안을 재가했다.
지난해 5월 17일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지 1년 7개월여 만이다.
한 장관은 오는 26일 국민의힘 전국위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후임 장관이 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때까지 이노공 차관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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