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엔비디아’ GPU 독립전쟁…아마존·구글, AI칩 만드는 이유

2025-12-08

Factpl Original

클라우드는 GPU 시대를 무너뜨릴까

‘클라우드 칩 워’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연례 행사 ‘AWS 리인벤트 2025’(리인벤트). 기조연설을 하던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가 칩으로 가득찬 자신의 키만한 선반을 무대에 선보이자 박수가 터졌다. AWS가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트레이니움’을 잔뜩 끼운 ‘트레이니움3 울트라서버’ 랙이었다.

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과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을 ‘하이퍼스케일러’라고 한다. 초거대 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에 의존하던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칩까지 ‘잘’ 만들기 시작하면서 엔비디아 1극 천하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업계에선 엔비디아가 CPU(중앙처리장치)에서 대형 고객을 잃은 인텔처럼 될지 모른다는 전망까지 솔솔 나오고 있다.

그런데, 만들기 어렵다는 AI 칩,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어떻게 만들 수 있었을까. 하이퍼스케일러의 진짜 목표는 엔비디아의 자리를 대체하는 걸까. 지금까지 잘 써왔던 칩은 왜 직접 만들려 하나. 지금 벌어진 상황의 이면과 기업들의 속내, 요동치는 글로벌 AI 칩 생태계에서 벌어지는 변화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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