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아직 해야 할 일 남았다” 클리블랜드, ‘르브론 시대’ 이후 첫 60승

2025-03-31

[점프볼=최창환 기자] 클리블랜드가 팀 역대 최다승을 향한 진격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NBA 2024-2025시즌 홈경기에서 127-122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62승 12패)에 이어 두 번째로 60승 고지를 밟았다. 도노반 미첼(24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가운데 재럿 앨런(25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다리우스 갈랜드(19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팀 역대 최다인 개막 16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클리블랜드는 이후 줄곧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지켰고, 팀 역사상 세 번째 60승까지 달성했다. 2008-2009시즌(66승 16패), 2009-2010시즌(61승 21패) 모두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거둔 60+승이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7경기 남겨둔 클리블랜드는 팀 역대 최다승을 향한 도전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60승 이상을 거둔 역대 13호 감독이 된 케니 앳킨슨 클리블랜드 감독은 “내 목표는 60승이 아닌 팀이 우승을 위해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우리는 축하 받을 만한 기록을 남겼지만, 이것이 최종 목표는 아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은 만큼 다시 호흡을 다듬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앨런은 르브론 제임스 시대 이후 첫 60승을 거둔 것이 팀 역사에 끈 의미를 지닌다고 견해를 남겼다. 앨런은 “좋든 싫든 르브론 제임스는 이 도시의 얼굴이었고 많은 일을 해냈다. 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는 건 어려운 일이었지만, 우리는 특별한 일을 해냈다. 더 특별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24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8어시스트)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으나 끝내 카와이 레너드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3연승에 실패한 클리퍼스는 서부 컨퍼런스 8위로 내려앉았다.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