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닥스, 日 '제4회 TOPIK 포럼'서 AI 융합 기반 한국어 학습 비전 제시

2025-06-26

인공지능(AI) 전자문서 솔루션 전문기업 유니닥스(대표 정기태)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 릿쿄대에서 개최된 '제4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 포럼'에 참석해, 도재승 부사장이 'AI와 함께 걷는 한국어 학습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교육재단이 주최하고 주일한국대사관, 국립국제교육원이 후원했으며 '다양화하는 교육 현장의 한국어 학습 동향과 TOPIK 연계'를 주요 주제로 설정했다. 일본 국공립대 교수진과 고등학교 교원, 어학원 운영자, 교육기술 전문가 등 15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기술 기업으로 유일하게 초청된 도재승 유니닥스 부사장은 발표에서 AI 기술이 한국어 교육 분야에 적용되는 다양한 트렌드와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자사에서 운영 중인 '한글로이(hangloe.com)' 플랫폼을 통해 적용 중인 AI 기술들을 소개하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자동 생성 및 평가 문항 자동화 사례를 발표했다.

'한글로이'는 국내 주요 대학 출판부에서 발행한 대학용 한국어 교재를 기반으로, 기존의 CD나 오디오 다운로드 형식이 아닌 전자책 내 음원을 직접 임베드하는 멀티미디어 PDF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교재에 포함된 문제 유형은 인터랙티브 PDF로 구현돼, 학습자가 문제를 풀고 정답을 확인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도 부사장은 Zero-shot 및 Few-shot 프롬프팅이 CoT(Chain of Thought)와 에이전트 기반 방식으로 확장되면서 AI 모델이 TOPIK 문항 생성과 자가 진단에 효과적이라며, 학습자 사고 흐름을 반영한 AI 활용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닥스는 이러한 차별화된 콘텐츠 구조를 바탕으로 멀티미디어 전자책 기반 콘텐츠를 바탕으로 일본 출판사들과 협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현지 교육자 및 연구자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도 부사장은 “AI는 어디까지나 보조 도구로서 교재와 강사를 중심에 두고 AI를 융합하는 방식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니닥스는 이를 반영한 '한글로이' 학습 모델을 제시하고, TOPIK 디지털 전환에 맞춰 맞춤형 평가 기반 학습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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