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진단에 기뻐한다고? 정신과 의사가 놓친 진짜 병명

2025-07-24

너무 바빠서 한두 끼 거르고 밤새워 일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몸이 힘들기는커녕, 오히려 정신이 또렷해집니다. 그래서 또 일에 파묻혀 지내게 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갑자기 심한 두통이나 속쓰림에 시달립니다. 스스로 갉아먹는 삶을 멈추고 싶지만, 몸이 괜찮아지면 또다시 바쁘게 일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죠.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바쁨과 피곤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바쁨 중독’을 주제로 4권의 책을 읽어드리고 있는데요. 두 번째 책 『나는 왜 마음 놓고 쉬지 못할까』에서 그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바쁨 중독’ 책 4선

① 이렇게 바쁜데 쓸모없는 일만 한다고? 『가짜 노동』

② 바쁨에 중독된 나 다스리기『나는 왜 마음 놓고 쉬지 못할까』

③ 시간 관리법이 안 통한 이유 『당신이 너무 바쁘다는 착각』

④ 여유롭게 일하면서 성과도 좋을 수 있다 『화이트 스페이스』

📖『나는 왜 마음 놓고 쉬지 못할까』는 어떤 책인가

“피곤하다”는 말은 현대인의 입버릇처럼 돼버렸습니다. 주말 내내 집에 있었는데, 월요일 아침이면 몸이 무겁습니다. 며칠 푹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막상 일을 내려놓으려고 하면 불안하죠. 막상 쉰다고 해도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는 못합니다. 뭔가 생산적인 일을 안 하면 뒤처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책이라도 읽어야 하지 않을까?’ 같은 생각이 진짜 휴식을 방해하죠.

이 책의 저자 김은영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그도 한때는 제대로 쉬는 법을 몰랐다고 고백해요. 의대 졸업을 앞두고 여가 시간에는 피아노와 가야금을 배우고, 박사 논문을 쓰는 와중에는 아로마 자격증을 따며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남김없이 다 써버렸거든요.

‘휴식도 생산적이어야 한다’는 믿음은 경쟁이 심한 현대사회의 부작용입니다. 실제로 그의 진료실을 찾아온 수많은 환자 역시 쉬지 못해서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우울증 진단을 받고 오히려 해방감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제야 ‘당당하게’ 쉴 자격이 생겼다고 느낀 거죠.

누구보다 치열하게, 쉬지 않고 달려야만 성공할 수 있을까요? 김 교수는 잘 살기 위해서는 잘 쉬는 법부터 익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긴 인생의 레이스에서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힘은 결국 휴식에서 나오니까요. 그렇다면 언제, 어떻게 쉬어야 할까요? 우선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정확히 알아차려야 합니다. 문제는 그 신호를 알면서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한다는 점이죠. 이 책은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과 자신에게 꼭 맞는 휴식의 기술을 알려줍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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