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표 기권' 등 투표방식에 대해서는 "정한 것 없다"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재표결을 앞두고 있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지난 번에 반대 당론을 정했기 때문에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3선 중진 의원들이 모여 추 원내대표에게 '당원게시판 논란을 빠르게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그렇게 의견을 모으거나 나눈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추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특검법) 투표 방식에 대해서 정한 것은 어떤 것도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만약 제안이 있으면 별도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할 부분이지 지금 어떤 방식을 정한다거나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날 여당 관계자발로 언급된 '무기표 기권' 투표방식에 대해 추 원내대표가 나서서 일종의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이다.
추 원내대표는 "누군가가 개인 의견을 표출한 적은 있으나, 투표 방식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정한 것이 없다"면서 "(재표결이)12월10일이라 투표 방식과 관련해서는 어떤 것도 논의할 입장이 아니"라고 부연했다.
추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이 여야 원내대표 합의를 거쳐 내달 10일로 변경된 데에 따른 이탈표 우려에 대해서는 "최소한 대화를 나누는 의원들은 단일대오에 전혀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국민의힘 3선 의원들이 모여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빠른 정리를 요구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당원게시판 이야기가) 사실상 전혀 안나왔다"며 "그런 자리가 아니었다. 친목 모임으로 대화했다"고 반박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는 "오늘 법사위 논의 결과를 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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