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홍수 피해 예방·대비…민·관 합동 '재난원인조사반' 출범

2025-03-01

【중국동포신문】행정안전부는 올해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댐·하천 중심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 합동 '홍수 피해 다발지역 재난원인조사반(이하 '조사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사반은 28일 첫 회의를 개최해 홍수 피해 다발지역 인명피해 방지대책 마련과 재난원인조사 계획 등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환경부의 '기후위기 대응 홍수방어기준 수립 연구'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 10년 동안 홍수로 연 평균 13명의 사망자와 2579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앞으로는 잦은 집중호우로 인해 모든 유역에서 홍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집중호우는 댐 수위를 초과시키거나 하천제방이 월류·유실돼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2020년 8월 용담댐 홍수로 사망 2명과 피해액 219억 원이 발생했고, 같은 해 8월 섬진강댐 홍수는 피해액 97억 원을, 2023년 7월 미호강 임시제방 유실로 14명이 사망했다.

이에 조사반은 극한 강우와 같은 기후변화 위험 요인과 댐 시설 관리, 홍수 예·경보 시스템 운영, 주민 대피 체계 등 홍수 관리·대응 체계를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5월까지 인명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조사반은 정건희 호서대 교수를 조사반장으로 민간 전문가와 관계기관 과장급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구성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과거 홍수 피해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댐과 하천을 중심으로 철저히 피해 원인을 조사하고 개선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