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6일 네이버에 대해 광고·커머스 성수기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2조82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5507억원으로 같은 기간 35.8% 늘어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광고, 커머스 성수기 영향에 따라 양호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4분기 중 커머스 사업의 '강세일'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마케팅 비용은 증가하겠지만 매출 성장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분기부터 반영된 뉴로클라우드 관련 AI매출도 지속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9660억원, 2조2690억원으로 추정된다. 커머스 사업의 변화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올해 커머스 사업 변화가 기대된다"며 "경쟁사인 쿠팡에 비해 부족했던 물류 경쟁력을 확보해 3시간배송, 당일배송, 새벽배송, 휴일배송, 희망일배송이 가능한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러스스토어를 따로 앱으로 떼어내 유저 체류시간을 늘리며, 광고 매출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