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는 주요 기업들이 농어촌상생기금을 출연해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피해 보전에 힘을 보탰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 SK에너지, 코오롱, SPC, 풀무원 등 5개 휴게소 운영·관리 주요 기업이 올해 농어촌상생기금으로 총 5970만원을 출연했다.

기업별 출연액은 ▲SPC 2000만원▲풀무원 1710만원▲SK에너지 1000만원▲CJ프레시웨이 917만5000원(현금 300만원·현물 617만5000원)▲코오롱 300만원이다.
농어촌상생기금은 FTA 농어업법에 따라 농어업·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민간기업의 상생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기금이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와 5대 휴게소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호두과자·우동 등 주요 음식의 원재료 상당수가 수입산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국내산 농수산물 사용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서 의원은 "농어촌 상생 협력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금을 출연해 준 기업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수출 기업뿐 아니라 국내외 농수축산물 유통 및 가공으로 수익을 얻는 기업들 또한 농어촌 상생기금 출연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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