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AIoT 국제전시회서 첨단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술 공개

2024-10-31

에너지·재난안전·제조 등

ICT 융합 최신 기술 10종 소개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인공지능(AI) 기술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첨단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술이 대중에게 공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24 AIoT 국제전시회에 참가, 최신 AIoT 기술을 일반에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ETRI가 선보인 AIoT 기술은 △탄소·에너지 △재난안전 △산업 △미래교통 등 분야 8개, IoT 인프라 2개다.

탄소·에너지 분야에서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생산과 설비 운영상 최적의 에너지 소비와 절감을 위한 업종별 공정 맞춤형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기술을 선보였다.

아울러, 공장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기여하는 ‘공장 에너지 관리 표준 플랫폼’ 기술을 전시했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공장 내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분석·제어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에너지관리시스템 적용 확대를 위한 AI 학습과 다중 신호 융합 ‘AI형 복합센서’ 기술도 공개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광센서를 통해 에어로졸 입자를 신속하게 감지, AI를 활용해 화재와 비화재를 구분하는 ‘오경보 방지 AI 화재 센서’ 기술을 공개했다.

이와 동시에 센서 음영구역에서의 안정적 디지털트윈 플랫폼 운영을 위한 ‘가상센서·프레임워크’ 기술, 체액 내 다양한 질병 표지 인자를 신속하게 측정하는 ‘현장검사 진단센서’ 기술도 전시했다.

산업제조 분야에서는 ‘제품 제조공정 자동 작업계획 및 스케쥴링’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작업 순서와 설비에 따라 달라지는 설정과 다수의 복잡한 제약조건을 만족해야 하는 다수다종 설비를 갖춘 제조 공장에서 설비 단위 생산계획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이다.

미래교통 분야에서는 미래 에어모빌리티(AAM) 운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첨단영상 및 공간정보 기반 AAM 위치추정’ 기술을 전시했다. 이는 AAM 운행 중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 확인이 어려울 때 영상을 기반으로 AAM의 위치를 추정하는 기술로, AAM 운행의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래 IoT 인프라 분야는 IoT의 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기술을 전시했다.

대규모의 IoT 디바이스들이 산업현장에서 전파혼선 없이 동시에 통신할 수 있는 ‘고신뢰 IoT 네트워크 기술’,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다수의 디지털트윈을 서로 연계해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세계최초의 ‘지능형 디지털트윈 연합’ 기술을 선보였다.

김승환 ETRI 디지털융합연구소장은 “AIoT는 국가지능화를 위한 핵심기술”이라며 “빅데이터·AI, 무선 IoT 등 첨단 ICT 융합을 기반으로 미래사회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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