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어디가 좋을까? 프랑스, 트로카데로 광장

2024-05-07

[굿모닝충청 윤용 기자]

누구나 파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에펠탑이다. 그 에펠탑이 가장 잘 보이는 장소가 바로 트로카데로 광장이다. 트로카데로라는 이름은 프랑스가 1823년 스페인의 트로카데로 요새에서의 승전을 기리며 붙여졌다.

요즘은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이 ‘에펠탑’의 전경을 찍기 위하여 찾는 필수코스다. 샤이오 국립극장과 해양박물관 사이에 자리한 트로카데로 광장은 서커스와 공연 등의 열린 무대로 자주 사용된다. 아울러 자유와 권리를 소리치는 시위의 공간으로도 유명하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곳이다. 가수 싸이가 2012년에 수만여 명의 현지 군중과 함께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에 행사를 이곳에서 펼쳤다. 또한 2013년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도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방문 당일 이란과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대를 광장 한편에서 마주할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총기로 무장한 경찰관들이 관광객 사이를 오고 가는 삼엄한 분위기도 엿볼 수 있었다.

관광객과 시위대가 함께하는 트로카데로. 열린 공간으로써 시대의 명암이 동시에 공존하는 장소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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