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성폭력범죄가 1년 새 크게 증가하며 딥페이크 확산에 따른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발생 건수와 검거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범죄 양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17일 데이터뉴스가 경찰청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간 사이버성폭력범죄 발생 건수는 4413건으로 전년 대비 3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검거 건수는 3411건으로 50.1% 늘었고, 검거 인원도 3557명으로 47.8% 증가했다. 검거율도 69.5%에서 77.3%로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허위영상물(딥페이크) 범죄가 1553건으로 전체의 35.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아동·청소년성착취물 범죄가 1513건(34.3%)으로 뒤를 이었고, 불법촬영물 범죄는 857건(19.4%), 불법성영상물 범죄는 490건(11.1%)으로 확인됐다. 기술 발전과 법 개정으로 딥페이크 관련 범죄 발생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피의자 연령대는 10대가 1761명으로 전체의 47.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20대 33.2%, 30대 12.7%, 40대 4.6%, 50대 이상 1.9% 순이었다.
특히 허위영상(딥페이크) 성범죄에서는 10대·20대의 비중이 92%에 달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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