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가업승계 해결'…리버티랩스, 100억대 규모 투자유치

2025-04-22

리버티랩스가 100억 원대 규모의 프리 시리즈 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리드 투자사인 SBVA 뿐만 아니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스톤브릿지벤처스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베이스벤처스·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를 비롯한 기존 투자사들도 함께 참여했다. 정재문 대표 또한 개인으로 30억원 참여했으며, 리버티랩스 임원들도 모두 사재를 출연해 규모 확장에 동참했다.

지난 2023년 설립된 리버티랩스는 국내 중소기업의 승계 문제를 M&A를 통하여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리버티랩스는 양도세 부담이나 후계자 부재로 인해 소멸 위기에 놓인 국내 중소기업들을 직접 인수하고, 매년 직원들에게 주식을 일부 이관해 궁극적으로 리버티랩스와 직원들이 기업을 같이 소유하는 형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직원소유기업 모델은 기존 경영자가 안정적으로 자금을 회수하면서도, 회사를 성장시켜 온 직원들 또한 기업의 지분을 일부 소유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리버티랩스의 강점은 기업의 지속적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에 있다. 특히 피인수 기업이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독립적인 운영을 보장하고, 업무의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재무·인사 등 내부 소프트웨어 구축을 지원해 혁신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리버티랩스는 이미 국내 위탁급식 서비스 기업인 이든푸드서비스를 인수해 직원소유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리버티랩스는 투자 유치를 통해 중소기업 인수와 직원소유기업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존에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후계자 부재 문제로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추가로 인수하여 성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한국기업의 99%를 차지하고 81%의 고용을 담당하는 국내 중소기업 중 52.6%가 후계자 부재로 소멸 위기에 놓인 만큼, 리버티랩스는 올해까지 최소 4곳이 넘는 중소기업을 인수해 영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재문 리버티랩스 대표는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하여 영속하는 기업을 만들어 한국 자본시장을 선진화하는 미션을 갖고 있다”며 “직원소유기업이라는 인센티브 구조를 도입함으로써 주주와 직원들이 이익을 공유하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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