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질탄력 저하, 부부관계 회복 개선 방법… 겨울 앞두고 문의 급증

겨울을 앞두고 질 탄력 저하 관리 및 부부관계 회복 개선을 위해 질 축소 수술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부부나 연인들의 관계 중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이며,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해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그 중 가장 민감하지만 중요한 것이 질 탄력도 라고 할 수 있겠다.

질 점막이 느슨해지고, 탄력이 줄어드는 것은 질 이완증 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질 이완증이 40대 중후반 이후 노화와 관련된 증상으로 여겼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질 탄력도가 떨어져 고민하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질 이완증이 생기면 근육 양과 근력이 감소하고, 콜라겐 생성이 줄어 탄력이 감소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질 내벽 주름들이 사라지게 되어 관계 시 질 수축력이 줄어들고, 질 내강이 늘어나 성생활 만족도가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파트너와의 관계 시 이전과 다르게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질방귀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건조함이 동반되는 경우 성교통이 발생하여 관계를 피하게 되어 섹스리스, 성감 저하 또는 심리적 위축 등의 악순환을 가져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늘어난 질로 인해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어 생활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하며, 이완의 정도가 심하다면, 자궁탈출, 방광탈출이나 직장탈출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케겔운동, 질 축소 수술, 질 타이트닝 시술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이중 가장 가장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질 축소 수술이라 할 수 있겠다. 이쁜이 수술이라 불리는 질 축소 수술은 질 안쪽부터 입구쪽까지 레이저를 이용해 늘어난 부분을 박리하고 절개하여 제거 후 질벽의 전층을 봉합해 주는 방법이다. 이때 질 기저부 근육을 보강해 줌으로써 늘어난 질을 좁고 탄력 있게 만들며, 질 이완증이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수면 마취와 국소 마취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으며, 수술 시간이 길지 않고 효과가 즉각적이며 오래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헤스티아여성의원 분당 미금점 정주연 대표원장은 “가끔 진료실에서 이전에 질 축소 수술을 했던 분들이 다시 질 이완증을 느껴 내원하게 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기저부 근육을 보강해 주지 않아 생기는 증상 일 수 있으므로, 수술 시 재발하지 않게 질 근육을 포함한 전층을 섬세하게 봉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반대로, 수술 시 너무 과하게 절개하는 경우 오히려 성교통을 유발할 수 있어 환자의 질 상태나 상황에 맞게 절개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수술 전 질압 및 질용적 측정을 통해 객관적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시술 및 수술의 효과를 최대한 보기 위해서는, 본인의 증상과 질 이완 정도에 따른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며, 단순히 미용 목적이 아닌, 여성의 기능적 측면까지 고려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