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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가줄기세포은행이 올해부터 질환자유래 및 형광발현 줄기세포 4개주를 새롭게 분양한다. 줄기세포는 인체를 구성하는 여러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세포다. 희귀·난치성질환의 원인 규명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핵심 자원이다.
20일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분양하는 줄기세포는 형광발현 역분화줄기세포주(E-cadherin), 질환자 유래 역분화줄기세포주(LGMD), 질환자 유래 역분화줄기세포주(Down syndrome), 질환자 유래 역분화줄기세포주(Rett syndrome) 등이다.
이 가운데 질환자 유래 줄기세포(근이영양증, 다운증후군, 레트증후군 등)는 해당 질환의 발병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립보건연구원은 49개 연구기관 및 기업에 총 133건의 줄기세포를 제공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대비 약 1.8배 증가했다.
또 세포 기반의 인공혈액, 바이오 인공장기, 유전자 치료 등 다양한 첨단재생의료기술에 활용하는데 지난해 대학에 36건(74%), 기업 10건(20%), 연구소 3건(6%)이 분양됐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가줄기세포은행이 국내 줄기세포 연구와 재생의료 실용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임상등급의 줄기세포 등 연구자 수요에 맞춰 자원을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