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GS리테일, 편의점·수퍼 분리...배재성·박태현 상무 발탁

2025-11-26

26일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단행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GS리테일이 26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GS리테일의 배재성 영상제작부문장 상무보, 박태현 편의점사업부 지원부문장이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1970년생인 배재성 신임 홈쇼핑BU 사업지원본부장 상무는 1995년 LG경영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02년 GS홈쇼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경영기획팀장, 전략부문장, 영상제작부문장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1977년생인 박태현 신임 편의점BU 사업지원부문장 상무는 2003년 GS리테일에 입사해 영업·개발·사업 기획 등 현장과 기획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이번 인선의 배경에는 주력 사업의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GS리테일 측은 "주력 사업의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중심으로 인선이 이뤄졌다"며 "신규 임원들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직 개편도 이뤄줬다. 기존 '플랫폼BU(편의점·수퍼사업부)'와 '홈쇼핑BU'의 2개 BU체제를 주력 사업 중심의 3개 BU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플랫폼BU에 속해있던 편의점사업부와 수퍼사업부를 각각의 BU로 독립시켜 홈쇼핑BU와 함께 3대 핵심 사업 조직을 구축했다.

아울러 편의점과 수퍼의 MD(상품 기획), 마케팅, 점포지원 등 공통 기능을 총괄하는 '플랫폼SU(Support Unit)'를 신설했다. 플랫폼SU는 양 사업 간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MD 전문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홈쇼핑BU 역시 TV와 모바일 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통합세일즈 부문'을 신설했다. 이 외에도 기존 DX본부를 AX본부로 변경해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하고 준법 경영을 위한 준법지원실도 새로 만들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물가, 경쟁 심화, AI 기술 발전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맞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주력 사업 중심의 BU체제 전환은 민첩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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