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비나 중계] 쿠버네티스 10주년,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현재와 미래
콘텐츠 딜리버리 서비스(CDN) 및 정보보호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아카마이가 매니지드 쿠버네티스 서비스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카마이는 2022년 인수한 리노드 쿠버네티스 엔진(LKE)을 기반으로 아카마이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LKE 상에서 보다 손쉽게 CD/CD(지속적인 앱 배포) 환경을 만들 수 있는 PaaS(서비스형 플랫폼)인 ‘아카마이 앱 플랫폼’도 제공한다.
지난 17일 바이라인플러스 웨비나 <쿠버네티스 10주년,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현재와 미래>에서 아카마이 강상진 상무(표지 사진)는 ‘쿠버네티스와 Akamai App Platform을 활용한 쉽고 빠른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 관리’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아카마이 커넥트 클라우드
아카마이는 전 세계 130개 국가에서 4200개의 엣지 팝을 기반으로 ‘아카마이 커넥트 클라우드’라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상진 상무는 아카마이 커넥트 클라우드의 강점으로 ▲간편한 UI ▲강력한 가격 경쟁력 ▲연중무휴 기술 지원을 꼽한다.
아카마이 커넥트 클라우드는 컴퓨팅과 스토리지 등 기본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니지드 서비스의 수많은 옵션을 배울 필요가 없이 직관적인 UI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 상무의 설명이다.
그는 아울러 “아카마이 커넥트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최고의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대비 3분의 1에서 5분의 1까지 저렴하다는 것이 강 상무의 강조점이다. 특히 숨겨진 수수료 가 없이 모든 리전에서 정액제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어 클라우드 운영비용이 정확히 예측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아웃바운드 트래픽 비용의 경우 타사 대비 20분의 1로 저렴한데, 이마저 VM을 구매한 고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강 상무는 전했다.
또 기술지원을 받기 위해 별도의 파트너를 구해야 하는 타사와 달리 연중무휴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아카마이 커넥트 클라우드의 강점이다. 이를 위해 아카마이는 2500명의 전문 기술지원 인력을 운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용자는 전화통화, 이메일, 포털(서비스 티켓) 등 원하는 채널을 통해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리노드 쿠버네티스 엔진
아카마이는 지난 2022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리노드(Linode)’를 인수한 바 있다. 리노드는 ‘LKE(Linode Kubernetes Engine)’이라는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에 아카마이는 LKE를 기반으로 아카마이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 상무에 따르면, 아카마이 쿠버네티스 서비스의 특징은 쿠버네티스가 배포된 워크 노드의 리소스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점이다. 불필요하게 워크 노드의 수를 늘릴 필요가 없다. 이에 따라 비용이 절감된다. 워크 노드와 연계된 로드 밸런서나 블록 스토리지 비용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이다. 별도의 관리 비용도 청구하지 않는다.
아울러 API를 통해 LKE 클러스터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쿠버네티스 관리를 자체 인프라 관리와 통합할 수 있다. 또 호리즌탈 클러스터 오토 스케일링 기능으로 필요한 워크 노드 수를 자동으로 늘려주거나 줄여주며,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위한 다양한 오픈소스 도구(헬름 차트, 랜처, 오퍼레이터스 등)들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 상무는 설명했다.
아카마이 앱 플랫폼
아카마이 앱 플랫폼은 아카마이 쿠버네티스 플랫폼 위에서 구동되는 PaaS 형태의 플랫폼이다. 강 상무는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쉬운 앱 배포와 구성을 위해 제작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LKE 기반으로만 쿠버네티스를 운영할 경우 개발자가 오픈소스 기반의 CI/CD 환경 구축을 위해 여러 도구를 설치하고 배포해야 한다. 아카마이 앱 플랫폼은 이런 단점을 없애기 위한 제안인 셈이다. 아카마이는 이 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한다.
아카마이 앱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을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에 쉽게 배포할 수 있는 기능, 앱 배포 이후 필요한 설정(인증 및 네트워크 연결, 스토리지 연결 등) 자동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 코드 관리 레지스트리 생성 및 관리, 앱 배포 보안 등의 관리 도구도 이용할 수 있다.
강 상무는 “기존의 경우 코드에서 쿠버네티스까지 배포하고 이를 노출 및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최소 수 개월이 필요했다”면서 “아카마의 플랫폼을 사용하면 수 일 만에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CI/CD 파이프라인을 자동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