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의 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 선호 사양을 추가한 2026년형 모델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식변경 모델에는 개방감을 제공하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됐다. 선루프 유리 패널이 위쪽으로 열리는 '탑 슬라이더' 방식에 외풍 유입을 줄이는 '윈드 디플렉터'를 적용했고, 선루프 설치에도 넉넉한 헤드룸 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고 르노코리아는 설명했다.
또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 바탕화면에 공조장치 위젯을 추가하는 등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했다. 인포테인먼트 기능으로는 20가지 캐주얼 게임으로 구성된 'R:아케이드 게임'과 노래방 서비스인 'R:비트'가 더해졌다.
선택할 수 있는 색상도 늘어났다. 2026년식 아이코닉과 에스프리 알핀 트림에는 무광 타입의 외장 컬러인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가 추가됐다. 가솔린 터보 사륜구동(4WD) 기능은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중간 트림인 아이코닉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모델을 출시하며 아웃도어 이미지를 강조한 스페셜 에디션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도 함께 선보였다. 에스카파드는 프랑스어로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이라는 뜻이다.
한편 지난해 9월 고객 인도를 시작해 1주년을 맞은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후 5만 대 이상 누적 판매됐다.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1등급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