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화장품 ODM·OBM 전문 제조기업 ㈜예그리나(대표 한성수)가 서울 가산디지털단지로의 확장 이전과 인도네시아 할랄(HALAL) 최상위 등급 인증 획득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강력한 엔진을 장착했다는 소식이다.
㈜예그리나는 지난 11월,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로 영업본부 및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합 이전했다. 이번 이전은 급변하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핵심은 기획-개발-영업 부문 간의 ‘물리적·화학적 결합’이다. 분리되어 있던 조직을 한 곳으로 모아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하고, 제품 개발부터 시장 출시까지의 리드타임(Lead Time)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는 의도다.
또한 수도권 산업의 요충지인 가산디지털단지의 이점인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활용해 국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 및 물류 효율성도 대폭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통합 이전으로 연구개발(R&D)과 영업 조직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아이디어 발굴부터 제품 상용화까지의 속도가 빨라져 고객사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드웨어(사무소 이전)를 정비한 예그리나는 소프트웨어(품질 인증)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최근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BPJPH)이 인정하는 검사기관인 LPPOM MUI로부터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전반에 대해 ‘할랄 A등급(Excellence)’ 인증을 획득했다.
인도네시아의 할랄 인증은 원료의 입고부터 생산, 포장, 보관에 이르는 전 공정에서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는 성분이 없음을 입증해야 하는 까다로운 심사로 유명하다. 이번 A등급 획득은 예그리나의 제조 환경과 품질 관리 시스템이 국제적 수준임을 입증한 셈이다.
이를 통해 예그리나는 세계 최대 할랄 시장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및 중동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예그리나는 CGMP(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ISO 22716, 이브비건(EVE VEGAN) 등 다수의 국내외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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