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 대규모 개선 프로젝트 시작…카톡 논란 속 메신저 기능 집중

2025-10-19

네이트온이 사용자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대규모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카카오톡이 피드 업데이트로 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메신저 본질의 기능에 집중해 기능을 강화한다.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는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 사용자 목소리를 반영해 기능 업데이트와 서비스 운영 방향 개편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최근 네이트온을 다시 찾는 사용자들이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공식 스레드 채널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접수된 사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VOC 기반 개선 프로젝트' 일환이다. 네이트온은 단기·중기 과제를 설정하고 이달 말부터 순차적인 업데이트를 시행한다.

우선 네이트온은 모바일 버전 광고를 전면 중단한다. 오직 메신저의 본질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이달 말부터 대화방 내 메시지를 삭제해도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흔적이 남지 않도록 개선된다. 그룹 대화방에서 방장이 특정 사용자를 내보내는 '강퇴 기능'과 접속 기기 상태를 숨기는 '접속 상태 비공개 옵션'이 모바일과 맥 버전에 추가된다. PC 버전에서는 '터보 클리너' 기능이 제거되고, 전면 광고 설정이 개선된다.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업데이트에서는 사용자 신뢰와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도 포함했다.

강력한 계정 보안을 위한 '2차 인증'이 도입된다. 사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하는 환경 구축을 위해 국내 유수 보안 전문 업체와 협업을 강화한다. 모바일 파일함 '전체 선택 기능(AOS)', PC 버전 하단 뉴스 영역 '비공개 설정 기능' 등을 추가한다.

기존 '나만의 이모티콘' 기능에 더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이모티콘을 추가 도입한다.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이번 개선 프로젝트는 스레드 등 SNS를 통해 주시는 의견 하나하나를 나침반 삼아 시작됐다”면서 “최근 '네이트온 활용꿀팁' 카드뷰 시리즈를 선보인 것처럼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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