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롭박스가 범용 검색 및 지식 관리 툴인 드롭박스 대시(Dropbox Dash)에 고급 검색과 AI 기반 콘텐츠 생성 기능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슬랙 및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의 통합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업데이트된 드롭박스 대시는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파일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에 대한 고급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콘텐츠 제작 속도를 높이는 AI 툴도 새롭게 탑재했다. 대표적으로 문서 작성, 분석, 요약을 지원하는 맞춤형 AI 툴 탑재는 물론, 슬랙 및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같은 주요 협업 툴과의 연동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드롭박스 대시는 사용자가 각기 다른 플랫폼에 저장된 방대한 자료를 검색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콘텐츠 제작 등 창작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드류 휴스턴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지식 근로자(Knowledge workers)들은 필요한 정보를 찾고 다양한 앱을 전환하는 데에만 연간 한 달 이상의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업데이트 된 드롭박스 대시는 단순히 콘텐츠를 빠르게 찾는 것을 넘어서 이러한 콘텐츠를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드롭박스 대시는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영상, 오디오 파일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에 대한 고급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미디어 파일 내부에 숨겨진 정보까지 탐색이 가능해 ‘고객사 행사에서 스캔한 동의서’ 또는 ‘뉴욕에서 촬영한 봄 캠페인’과 같은 키워드로도 원하는 콘텐츠 자료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곧 출시 예정인 드롭박스의 ‘인물 검색(People Search)’ 기능을 활용하면 조직 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최신 브랜드 메시지를 작성한 팀원이 누구인지 찾는 것도 가능하다.
새롭게 도입된 AI 기반 문서 작성 툴은 기존 보고서, 회의록, 슬랙 대화 등을 기반으로 빠르고 완성도 높은 초안 작성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3분기 마케팅 캠페인 계획 수립’과 같은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면 전략 보고서의 목표, 과거 캠페인 일정, 예산 고려사항 등을 반영한 프로젝트 브리프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팀에서 선호하는 템플릿 구성과 문체에 맞춘 프로젝트 브리프 작성도 가능하다.
드롭박스 대시는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같은 주요 협업 툴은 물론, 캔바, 지라 등 크리에이티브 및 프로젝트 관리 앱과도 폭넓게 연동된다. 사용자는 앱을 전환하지 않고도 드롭박스 대시에서 원활하게 업무를 이어갈 수 있다.
IT 관리자는 드롭박스 대시의 ‘사용자 지정 제외(Custom Exclusions)’ 기능을 통해 HR 문서, 재무 데이터, 기밀 프로젝트 등 민감한 콘텐츠에 대한 엑세스 권한을 관리할 수 있다. 즉 특정 인물이 민감한 콘텐츠를 검색했을 시 그의 검색 결과에서 해당 콘텐츠가 검색되지 않는 식이다. 드롭박스 대시는 현재 GDPR(일반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며 안전한 정보 검색, 체계적인 업무 관리, 그리고 신속한 업무 처리를 지원한다.
드롭박스는 개인정보 보호, 투명성, 보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특히 자체 호스팅된 AI옵션과 드롭박스 대시의 ‘보안 및 제어(Protect and Control)’ 기능은 기밀 문서의 안전한 관리와 접근 권한 설정을 지원한다. 1조 개 이상의 콘텐츠가 저장된 드롭박스는 대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제품에 AI를 적용하면서도 고객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드롭박스 대시는 현재 영어로 제공되며 향후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의 지원이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