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사업 인건비, '평균 임금' 관행 깬다…KOSA, '역량' 중심 새 기준 마련

2025-11-30

소프트웨어(SW) 기술자 인건비 산정 기준이 단순 '평균 임금'에서 개인의 실제 '직무 역량' 중심으로 개편된다. 그동안 SW 사업 대가 산정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경직된 단가 적용 관행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SK AX와 공동으로 'IT 분야 직무역량체계(ITSQF) 기반 직무 수준 진단 체계'를 개발해 발표했다.

이번 체계는 기술자 개인의 역량을 객관적 데이터로 산출, 이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인건비와 사업비를 책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 진단 체계는 △기초역량 △기술역량 △현장직무역량 △추가역량 등 4대 영역을 종합 평가한다. 적용 대상은 응용SW개발, 인공지능SW개발 등 현장 수요가 높은 25개 핵심 직무다. 개발 과정에는 학계와 직무 전문가가 참여했고, 현업 기술자 대상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현장 적용성을 검증했다.

발주기관과 사업자는 객관적 역량 데이터를 근거로 합리적인 대가 협상이 가능해진다. 기업은 근거 있는 비용을 청구할 수 있고, 기술자는 본인의 역량에 맞는 공정한 대우를 받을 길이 열렸다.

KOSA는 제도 안착을 위해 활용 가이드를 배포하고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향후 진단 대상을 확대하고 현재 운영 중인 'SW기술자 경력관리시스템'과 연계해서 역량 기반 대가 산정을 업계 표준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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