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먼저 자가점검한 뒤 문제 시 전문가 소환
앱이 온도·냉매량·부품 상태 체크...AI로 효율↑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에어컨 사전관리에 나섰다. AI를 사용한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3월 4일부터 4월 20일까지, LG전자는 3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기상청 ‘2025년 여름 기후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
여름이 오기 전 에어컨 점검이 필요한 이유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와 앱을 활용해 점검 절차에 효율을 강화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고객이 직접 전원 연결, 실내기 먼지필터, 실외기 주변, 시험 가동 등 자가 점검을 한 뒤 이상이 있으면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원격 점검 범위도 늘린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인공지능 진단'을 활용한 자가 점검을 여름 전에 집중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싱스 앱에 '에어컨 AI 진단 Push 알림'이 발송되면 자동 'AI 진단 기능'이 실행되고, ▲냉매량 ▲모터 동작 상태 ▲열교환기 온도 등을 종합 진단하고 결과를 안내해 준다.
LG전자도 AI 기술을 활용한 ‘LG 스마트 체크(LG SMART CHECK)’ 앱을 활용한다.
‘LG 스마트 체크’ 앱은 제품을 무선으로 연결하고 제품 분리 없이 부품을 제어해 점검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운전 정보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한다.
사전점검 신청에 앞서 고객이 직접 에어컨을 점검할 수 있도록 LG 씽큐(LG ThinQ) 앱의 ‘스마트진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진단’은 AI가 인버터, 팬 모터, 컴프레서, 압력·온도·전류 센서 등 주요 부품의 작동 상태와 냉매 상태를 점검해 이상 여부를 진단 해준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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