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BN] 올해도 화두…몰로코-크리테오가 힘주는 ‘커머스 미디어’

2025-04-11

‘파괴적 마케팅’의 시대입니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등장으로 검색광고와 크리에이티브 생성 등 마케팅 시장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숏폼의 급부상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극적 효과, 보상형 광고 유행, 하이브리드 장르 전략 등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잘나가는 기업들을 조명하고 업계 내 광고 마케팅 솔루션과 최신 기술, 인사이트 분석, 시장 조사 자료 등을 짚어보는 [마케팅BN]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오픈 인터넷 진영의 마케팅 플랫폼 쌍두마차인 몰로코와 크리테오가 기존 핵심 전략이었던 ‘커머스 미디어’에 더더욱 힘주는 모양새다.

몰로코는 세계 최대 리테일 미디어인 아마존 출신 부사장을 품었다. 아마존 제품 및 테크(Product & Tech) 팀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스폰서드 브랜드(Sponsored Brands) 광고 상품을 기획 및 출시한 팻 코플랜드(Pat Copeland)<대표 사진>를 영입한 것. AI 기반 광고 플랫폼을 확장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크리테오는 마이클 코마신스키(Michael Komasinski) 크리테오 CEO, 토드 파슨스(Todd Parsons) 크리테오 최고제품책임자(CPO) 등 핵심 인사들이 방한해 ‘커머스 포럼 2025’를 열어 커머스 미디어의 혁신과 성과 극대화 전략을 힘줘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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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미디어란? 리테일 미디어의 확장

크리테오에 따르면 커머스 미디어는 커머스 데이터와 AI를 융합해 소비자의 복잡한 구매 여정 전반에 걸쳐 소비자를 타기팅(타겟팅)하고 광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디지털 광고 방식이다.

커머스 미디어의 핵심은 바로 ‘퍼스트파티 데이터’이다. 소비자가 조회한 상품 페이지, 제품 조회 수,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 구매한 제품, 광고 클릭 수, 카테고리, 제품 가격, 실질 구매 및 행동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행동을 예측하여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리테오는 리테일 미디어의 확장을 커머스 미디어로 보고 있다. 커머스 미디어에는 리테일러는 물론 오픈 인터넷 전반에 존재하는 광범위한 매체사 네트워크가 포함된다. 비리테일 및 비주류 광고주도 커머스 데이터와 AI를 사용해 매체사와 리테일러에서 효과적으로 잠재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지원한다.

30년 전문가 업고 MCM 혁신 가속화

몰로코는 ‘몰로코 커머스 미디어(Moloco Commerce Media, MCM)’ 사업 부문의 글로벌 총괄로 팻 코플랜드를 선임하고, MCM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 전략(Strategic Growth) 팀 총괄로 이현채를 새롭게 임명했다.

몰로코는 이번 인사로 커머스 미디어 사업의 확장과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팻 코플랜드 총괄은 머신러닝, 광고,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이현채 총괄은 한국 및 아태 지역에서 몰로코 애즈(Moloco Ads)와 글로벌 SMB(Small & Medium Business) 팀을 이끌며 광고 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MCM은 마켓플레이스와 리테일러가 커머스 미디어 사업을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솔루션이다.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활용해 높은 효율의 광고를 제공하고, 의사 결정을 자동화하며, 광고 사업 확장을 돕는다. 홈과 카테고리, 제품세부페이지(PDP), 장바구니 등 상거래 경험 전반에 광고를 표시하고, 확장 기능으로 키워드 타기팅을 통해 특정 검색어 기반의 광고를 지원한다. 스마트 입찰 등 경매 엔진과 캠페인 관리 시스템도 포함하고 있다.

주요 사례로는 ‘오늘의집(운영사 버킷플레이스)’이 있다. 이 회사는 쇼핑객에게 초개인화 광고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물색하다 MCM을 도입해 광고 비즈니스 베타 론칭을 진행했다. 1년 내 월별 광고 매출 4배 증가와 월별 활성 광고주 2.5배 증가, 월별 광고주 리텐션(재방문율) 85% 증가 등 성과를 달성했다.

코플랜드 총괄은 “몰로코가 중요한 성장의 전환점을 맞이한 시점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고객의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는 혁신적인 머신러닝 기술, 빠른 실행력, 기술 중심의 조직 문화, 고객 중심의 사고방식 및 강력한 성장세를 갖춘 몰로코는 커머스 미디어 분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글로벌 리더십과 기술 전문성을 갖춘 팻 코플랜드 총괄과 아태 시장에서 몰로코의 성장 기반을 구축해 온 이현채 총괄의 시너지가 커머스 미디어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몰로코는 앞으로도 커머스 미디어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고객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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