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그날] 여야 '담뱃값 인상폭 2천 원' 잠정합의

2024-11-27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4년 11월 28일 여야 '담뱃값 인상폭 2천 원'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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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11월 28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담뱃값''2천 원 인상'이다.

● 담배업계 '충격'··· "명백한 서민증세"

여야는 2014년 11월 28일 담뱃값을 현행 2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2천 원 인상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회담에서 담뱃값 인상분 중 개별소비세 부과분의 20%를 신설되는 소방안전교부세로 전환하는 내용과 법인세 비과세·감면 혜택을 일부 축소하는 데 잠정 합의하면서 담뱃값 인상폭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안을 따르기로 전격 결정했다.

담뱃값 인상안은 새정치연합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여야 원내대표가 정식 합의하면 최종 확정된다.

여야의 담뱃세 2천 원 인상 합의에 대해 담배 업계는 충격을 받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일각에선 결국 서민 증세가 아니냐는 비판 의견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상폭이 1천500원 수준으로 조정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는데 빗나가 상당히 당혹스럽다"고 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기존에 제기됐던 여러가지 비판이 수용되지 않은 결과"라며 "2천 원을 한꺼번에 인상하는 것은 서민 부담만 가중시키는 명백한 '서민증세'"라고 지적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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