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 성적 상위 25위까지 2026시즌 LPGA 정회원 자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가 악천후에 발목이 잡히며 결국 90홀에서 72홀 경기로 축소됐다.
LPGA는 8일(한국시간) “파이널 스테이지 3라운드는 코스 상태 악화로 현지시간 7일 오전 9시 5분 중단됐다가 오후 2시 30분 재개됐다”며 “예정 일정 내 대회 종료를 위해 전체 라운드를 72홀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컷오프 없이 최종 성적 기준 상위 25위까지가 2026시즌 LPGA 정회원 자격을 얻는다.
Q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는 애초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에서 5일부터 5일간 총 90홀 경기로 치러질 계획이었다. 폴스 코스(파71)와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각각 2라운드를 진행한 뒤 상위 65명이 크로싱스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펼쳐 25위 이내가 투어 카드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첫날부터 이어진 악천후로 코스가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운 상태가 되면서 일정이 연이어 미뤄졌다. 2라운드까지는 가까스로 마쳤으나, 3라운드가 다시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일몰까지 소화한 홀 수가 제한돼 결국 전면 축소가 결정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장타자 이동은은 변동성 높은 일정 속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1라운드 공동 4위, 2라운드 공동 2위를 기록한 이동은은 3라운드 초반 폴스 코스에서 4개 홀을 파로 막아내며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4위권을 유지한 채 남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tk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