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서울 남산의 YTN서울타워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고 있다.
6일 YTN은 지난달 YTN서울타워 전망대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7만 9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방문객(5만2600명) 대비 50.6%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올해 9월까지 월별 외국인 방문자 수로도 최고 기록이다.
지난달 많은 외국인이 YTN서울타워를 방문한 것은 ‘케데헌’ 인기에 힘입은 것이라고 YTN은 설명했다. ‘케데헌’은 K팝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스토리로 구성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다. YTN서울타워를 비롯해 서울 곳곳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특히 애니매이션에서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마지막 공연을 펼치고, 헌트릭스가 악령의 우두머리인 귀마를 물리치는 장소로 등장하기도 한다. '케데헌'은 넷플릭스에서 6월 20일 공개된 뒤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이 됐다.
YTN 측은 “YTN서울타워가 ‘케데헌’의 대미를 장식하는 핵심 배경으로 등장해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관광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 업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