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 암바렐라 52주 최고가 ② IoT 부문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

2025-09-02

신규 고객 확보와 혁신적 제품 출시

자동차, IoT, 로봇, 엣지 인프라로 확장

월가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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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바렐라 52주 최고가 ① 엣지 AI 매출 5개 분기 연속 신기록>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핵심 기술력과 경쟁 우위

암바렐라(종목코드: AMBA)는 2004년 페르미 왕과 레슬리 D. 콘에 의해 설립된 팹리스 반도체 기업으로,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의 핵심 기술인 차세대 AI 엔진 CVflow 아키텍처는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 두 주요 시장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독점적 기술이다.

* CVflow 아키텍처는 핵심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설계된 고유 기술로, 일반적인 범용 CPU 및 GPU와 달리 고수준 알고리즘 설명으로 프로그래밍된 전용 비전 처리 엔진을 포함하고 있어, 초저전력으로 초당 수조 회의 연산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암바렐라의 독특한 경쟁력 중 하나는 자동차와 IoT 간의 기본 하드웨어 아키텍처를 통합한 플랫폼 전략이다. 페르미 왕 CEO는 "CPU 아키텍처, 이미지 처리 파이프라인, CPU 투자, 심지어 온라인 OS 측면까지 자동차와 IoT 모두 평균적으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운영 비용 측면에서 레버리지가 매우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 주요 고객 확보와 혁신적 제품 출시

암바렐라는 2분기 사물인터넷(IoT) 기업 삼사라(종목코드: IOT)와 '인스타360(Insta360)'으로 잘 알려진 중국 아라시 비전 등 주요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아라시 비전과의 협력을 통해 암바렐라의 CV5 AI SoC로 구동되는 세계 최초의 8K 360도 드론 '안티그래비티 A1'을 개발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페르미 왕 CEO는 "빠르게 성장하는 로봇 드론 시장에서 아라시 비전이 세계 최초의 8K 360도 드론을 출시했다"며 "우리의 CV5 AI SoC로 구동되는 이 드론은 상단과 하단에 듀얼 렌즈를 탑재하여 8K 360도 영상 녹화를 지원하며, CV5의 AI 기능이 부분 자율주행 드론에서 완벽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CV5는 8K 비디오 또는 4K 비디오 스트림 4개를 녹화할 수 있는 암바렐라의 AI 비전 프로세서로, 첨단 5nm 공정 기술로 제작되어 초당 30프레임의 8K 비디오를 인코딩하는 데 2와트 미만의 전력만을 소비한다.

또한 암바렐라는 N1-655 시스템온칩(SoC)으로 엣지 AI 인프라 분야에서 첫 번째 디자인을 확보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로봇 항공 드론(2026 회계연도 말 예상)과 새로운 엣지 인프라(2027 회계연도 생산 시작 예정) 관련 신규 수주도 이번 분기 출하량에 반영되었다.

페르미 왕 CEO는 "다양한 휴대용 AI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이 양산 단계에 진입했으며, 2026 회계연도 말까지 첫 번째 로봇 항공 드론 수주를 통해 양산 출하를 실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애널리스트들의 잇단 목표주가 상향

월가 투자은행들은 암바렐라에 대한 평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니덤의 N. 퀸 볼튼 애널리스트는 "암바렐라의 고객 확보 성공은 사물인터넷(IoT) 사업의 다양성을 보여준다"며 "자동차 디자인 수주를 확보할 때까지 향후 수년간 IoT가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니덤은 암바렐라 주식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0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서스퀘하나의 크리스토퍼 롤랜드 애널리스트도 목표주가를 90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롤랜드는 "암바렐라의 미래는 자동차가 아닌 IoT 프로세서에 달려 있다"면서 "IoT 애플리케이션에는 휴대용 비디오, 무인 항공기, 엣지 인프라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모간스탠리의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면서 목표주가를 80달러에서 9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티펠 니콜라우스의 토레 스반버그 애널리스트도 목표주가를 80달러에서 90달러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거듭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63달러에서 90달러로 인상했다. 로젠블라트의 케빈 캐시디 애널리스트는 '매수' 투자의견을 고수하면서 목표주가를 95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16개 투자은행(IB) 중 2곳이 '강력 매수', 7곳이 '매수', 7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89.98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9.09%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105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49.60달러다.

◆ 장기 성장 동력과 시장 전망

암바렐라의 장기적 성장 스토리는 시장 다각화에 있다. 회사는 기존의 영상 보안 시장에서 시작해 자동차, IoT, 로봇, 엣지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IoT 부문이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자동차 부문의 잠재력도 상당하다.

특히 자율주행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암바렐라의 저전력 고성능 AI 칩은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진은 2027년 이후 자동차 설계가 성숙해짐에 따라 이 부문이 다시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암바렐라가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로봇과 엣지 인프라다. 회사는 현재까지 3600만 개 이상의 엣지 AI 프로세서를 출하했으며, 이는 엣지 AI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성과다. 5개 분기 연속 '하이브리드 AI(HAI)' 매출 신기록 달성도 기술 혁신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암바렐라는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장기적 성장 잠재력이 높으며, 현재의 강력한 실적과 전망은 이러한 잠재력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다만 반도체 업계의 변동성과 마진 압박 요인들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리스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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