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원서접수부터 수능최저까지…수시 합격 당락 가르는 포인트 총정리”

2025-08-21

다음 달 8일부터 시작되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대성학원이 2026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을 21일 공개했다.

수시모집 지원 전략은 일정 확인으로부터 시작된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8일부터 12일까지다. 대부분 대학이 주어진 5일을 모두 활용하지만, 3일 동안만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대학도 있고, 대학마다 원서접수 마감일 및 마감 시간이 다르다. 따라서 사전에 꼼꼼히 대학별 원서접수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일부 이공계 특성화대학 및 특기자전형은 올해도 자기소개서, 교사 추천서, 우수성 입증자료, 어학 증빙서류 등의 기타 서류 제출이 필수다. 이러한 대학이나 전형을 지원하고자 한다면 별도의 서류 제출 일정과 방식 등을 확인해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에서는 대학별고사 일정도 매우 중요하다. 우선 대학별고사가 수능 전과 후, 언제 시행되는지 알아야 한다. 수능에 강점이 있다면, 수능 후 대학별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에 지원해 추후 수능 가채점 성적을 토대로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기에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각 대학 고사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원서접수 일정, 서류 제출일, 대학별고사 일정 등 확인이 끝났다면 다음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 경쟁력을 활용해 수시 가능성을 점검할 차례다.

수시 합격 시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수능 경쟁력이 높은 학생일수록 정시까지 바라보는 수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먼저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토대로 정시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수준을 파악해야 한다. 아직 수능을 치르기 전이므로 6월 수능 모의평가 및 사설 모의고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수능 예상 성적이 수능 경쟁력이 된다. 모의고사 성적이 안정적이지 않고 변화가 심한 편이라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을 조금 보수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정시 지원 가능선을 파악했다면 이를 기준 삼아 수시 지원 대학의 수준과 범위를 설정해야 한다. 대체로 수시 지원 대학은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높게 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학교생활기록부 내용 및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 수능 경쟁력 향상 가능성 등에 따라 수시 지원 대학의 선은 달라질 수 있다. 모의고사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면 수시에선 적정 또는 소신 지원을, 모의고사 성적이 정체되고 있다면 수시에선 적정 또는 안정 지원을 고려하는 등 자신의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수능 성적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정시모집과 달리 수시모집은 수능 외에도 학교생활기록부, 면접, 논술 등 전형 유형에 따라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전형요소별 경쟁력을 파악해 이를 토대로 내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 즉,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비교과 내용을 꼼꼼히 분석해 학생부 정량, 정성평가 시의 유불리를 따져보고 면접, 논술 준비 정도 및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 대학마다 전형별 지원자격 및 평가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 및 전형 안내사항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각 대학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을 확인하고 이를 충족 여부를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한 예로, 논술전형의 경우 많은 대학이 수능최저를 적용하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해 탈락하는 지원자가 많아 최초 경쟁률과 실질 경쟁률 간 차이가 크다. 수시에서는 수능최저를 충족할 수 있다면 그만큼 합격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