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미가 일본으로 태교 여행을 다녀온 후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1일, 박보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일본 후쿠오카로 태교 여행을 떠나 현지의 유명한 맛집도 방문했다는 것.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그는 공항 의자에 앉아 만삭의 배를 감싸 안고 평온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보미는 “살도 많이 찌고 배도 많이 나와서 무릎도 아프고 발바닥도 난리였지만, 인천공항 임산부 혜택 덕분에 너무 편했다”며 “진짜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눈을 감고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 시선을 끌었다.
또 “원래 웨이팅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키와미야 함바그 웨이팅은 후회가 없었다”며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배를 보더니 의자도 가져다 주시고 또 먹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좋은 여행이었지만 태교 여행은 휴양지로 가는 걸 추천한다고.
끝으로 박보미는 “이제 우리 설복이 태어나서 크면 같이 신나게 여행을 다닐 거다”라며 “내일은 임당 검사니까 오늘은 삼겹살이나 뿌셔야겠다”고 마무리했다. 2일에는 “임당 검사를 한 방에 통과했다”고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박보미는 지난 5월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는 “눈이 펑펑 내리던 설 명절에 찾아와준 복덩이다”라며 “태명은 ‘설복이’로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시몬이를 먼저 천국으로 보내고 이후 두 번의 유산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적처럼 찾아온 우리 설복이 덕분에 벌크업도 제대로 했다”며 “이렇게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그동안 함께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며 좋은 소식 기다려주신 모든 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박보미는 2014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tvN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미스터 션샤인’ 등에 출연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20년에는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해 2022년 아들 시몬 군을 품에 안았다.
다만 2023년 5월, “시몬이가 갑작스러운 열경기로 심정지가 왔다”며 “40분의 심폐소생술 끝에 기적처럼 가족들을 위해 심장을 뛰고 있다”고 애타는 마음을 표했다. 이어 나흘 뒤 15개월 된 아들을 하늘로 떠나보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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