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그룹, 독점 파트너십 통해 휴대용 랩온어칩 기기 개발

2025-01-07

나노엔텍과 개발한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 공개

로레알 그룹이 CES 2025에서 인체의 단백질 구성이 피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첨단 프로테오믹스를 활용해 단 5분 만에 개인 맞춤형 피부 분석을 제공하는 하드웨어 기기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L'Oréal Cell BioPrint)를 공개했다.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는 인체의 메커니즘이 피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데 초점을 맞춘 로레알의 롱제비티(longevity, 장수) 과학과 한국 스타트업 나노엔텍과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됐다.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는 단 몇 분만에 ▲피부의 생물학적 나이를 계산하고 노화를 늦추는 방법에 대한 개인 맞춤형 조언 제공 ▲레티놀과 같은 특정 활성 성분이 내 피부에 효과적인지에 대한 반응성 예측 ▲뷰티 관련 잠재적 고민들을 미리 예측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개인 맞춤형 피부 분석 진단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4년 한화 약 183조(1,2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피부관리 시장의 성장1)은 자신의 피부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더 효과적인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주도하며 더욱 더 초개인화를 지향하고 있다. 얼마 전 미국에서 스킨케어 사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0%에 가까운 응답자가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기 위해 다수의 시행착오를 거쳤다고 답했으며, 평균적으로 7가지 클렌저를 사용해본 후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았다고 답했다.2)

로레알 그룹의 연구혁신(R&I)팀은 수십 년간 쌓아온 지식과 혁신을 기반으로 피부 지능(skin intelligence)에 첨단 과학을 적용해 건강한 피부와 롱제비티의 핵심 요소를 가리키는 피부 속 고유한 바이오마커를 밝혀냈다.3)

이를 통해 탄생한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는 나노엔텍의 미세유체 랩온어칩 기술을 활용해, 로레알의 단백질 바이오마커 존재 여부를 5분 만에 파악할 수 있다.

기기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안면 테이프 스트립을 볼에 붙인 후에 완충액에 넣는다. 이후 완충액을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 카트리지에 넣고, 분석을 위해 기기에 삽입한다.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가 샘플을 처리하는 동안 스킨 커넥트 기기가 얼굴을 여러 장 촬영하고 피부 고민과 노화에 대한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한다.

바바라 라베르노스(Barbara Lavernos) 로레알 그룹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은 “로레알 그룹은 항상 최첨단 발견과 오랜 뷰티 전문성을 결합해 뷰티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피부는 가장 큰 장기이자 사람들의 웰빙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100년 동안 이어온 피부 과학 리더십과 결합된 독점적인 미세유체 랩온어칩 기술인 셀 바이오프린트를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셀 바이오프린트는 특정 바이오마커를 통해 피부에 대한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피부의 아름다움과 장수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는 2025년 후반 아시아에서 로레알 브랜드와 함께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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