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A주] MLF 금리동결에 2일째 하락...화웨이 스마트폰 관련주는 급등

2025-02-25

상하이종합지수 3346.04(-26.99, -0.80%)

선전성분지수 10854.50(-128.54, -1.17%)

촹예반지수 2240.59(-25.65, -1.13%)

커촹반50지수 1102.90(+2.85, +0.2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5일 중국 증시는 이틀째 하락했다.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날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0% 하락한 3346.04, 선전성분지수는 1.17% 하락한 10854.50, 창업판지수는 1.13% 하락한 2240.59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5일 공지를 통해 1년물 MLF 금리를 이전과 동일한 2.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날 3000억 위안 규모의 MLF 운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MLF는 5,000억 위안이다.

MLF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과 함께 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는 정책 수단이다. MLF 금리의 변동은 기준금리 변동으로 이어진다. 인민은행은 작년 7월 MLF 금리를 0.2%포인트(p), 9월에 0.3%p 인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에 공개한 '미국 우선주의 투자 정책'이 중국에 대한 가장 강한 규제책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증시를 억눌렀다.

해당 정책은 중국 등 6개국을 적대국으로 규정했으며, 중국의 대미 투자와 미국의 대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중국 하이테크 분야에 대한 미국 연기금 및 기관 투자자에 대한 부담과 압박을 가중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화웨이(華爲) 스마트폰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대부과기(大富科技), 화영과기(華映科技), 복일전자(福日電子)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웨이가 3월에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임을 밝힌 것이 관련 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화웨이는 하모니 OS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클라우드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AI 글래스 관련 주도 상승했다. 커센과기(科森科技), 윈톈리페이(雲天勵飛)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인허(銀河) 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딥시크가 단말기를 위한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며, 이는 AI 글래스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AI 글래스 출하량은 전년 대비 130% 증가한 350만 대에 이르게 될 것이며, 2030년에는 판매량이 9000만 대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726 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717 위안) 대비 0.0009 위안을 올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1% 하락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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