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복지부 명예퇴직 후 차관 '복귀'
행정고시 38회…온화·소탈한 리더십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이형훈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이 보건복지부 2차관으로 발탁됐다.
대통령실은 29일 보건 분야를 담당하는 복지부 2차관에 이 은행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올해 복지부에서 명예퇴직 후 한국공공조직은행장으로 취임한 인물이다. 1995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 차관은 다양한 보건 분야의 정책을 이끈 전문가다. 보건의료정책과장부터 보건산업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정신건강정책관을 거쳐 정책을 계획하고 추진한 경험이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의 높은 자살률 대응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이 차관은 직전 경험을 살려 정책 마련에 힘쓸 전망이다.
이 대통령이 소통을 중시하는 만큼 이 차관은 소통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차관은 언론, 국민과 소통하는 대변인과 기획조정담당관을 맡은 바 있어 이슈 대응에 대한 능력도 갖춘 인물이다.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 사회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역임해 대통령실과 정부 간 소통에도 큰 역할을 맡게 된다.
복지부 내부에서 이 차관은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으로 소탈한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독서를 즐기고 정책에 대한 반작용 등을 염두하며 정책을 실현하는 스타일이다.
이 차관은 1966년생으로 광주에서 태어났다. 조선대부속고를 나와 연세대 경영학과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에서 정책학을 전공해 석사 과정을 마쳤다.
◇ 이형훈 보건복지부 차관 프로필
▲1966년 광주 ▲조선대부속고 ▲연세대 경영학과 ▲서울대 정책학 석사 ▲세계보건기구(WHO) 파견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 ▲한국공공조직은행장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