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1순위 에이스’ 폴 스킨스(22), 그는 겸손함을 잊지 않았다.
스킨스는 19일(한국시간) 올해의 신인 수상이 확정된 후 취재진과 가진 다중전화회의 인터뷰에서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시즌을 앞두고 감독님, 단장님과 만난 자리에서 최우선 목표를 ‘모든 선발 등판을 다 소화하는 것’으로 정했다. 그다음에는 나올 때마다 최고의 버전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시즌 건강을 유지하며 시즌 내내 좋은 느낌을 갖고 던질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며 한 시즌을 되돌아봤다.
202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인 스킨스는 트리플A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9를 기록한 뒤 빅리그에 콜업, 23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 기록했다.
“결과는 스스로 말해준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이은 그는 “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고 좋은 과정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내년, 그리고 남은 커리어도 그렇게 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올해 보여준 모습은 정말 기쁘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마운드에서 오래 머무는 것”을 꼽았다. “안타를 내주지 않고, 피해를 보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 등판 5~6이닝씩 던지는 것보다는 7~8이닝씩 던질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오프시즌 초반이라 내 투구에 대해 많이 들여다보지는 못했지만, 이번 오프시즌 이를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가 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년 처음으로 풀타임 빅리거에 도전하는 그는 200이닝 투구를 “나 자신, 그리고 피츠버그에게 멋진 기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노력은 오프시즌부터 시작될 것이다. 벌써 스프링캠프가 기다려진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스킨스는 크리스 세일, 잭 윌러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사이영상을 받게되면 1981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이후 처음으로 두 상을 석권한 선수가 된다.
그는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멋진 일이지만, 이번 시즌은 크리스 세일이 확실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세일은 이번 시즌 믿을 수 없는 활약을 시즌 전체에 걸쳐 보여줬다”며 세일의 사이영상 수상을 점쳤다.
“마이너리그 성적을 포함하지 않아서 화가 난다”는 농담도 덧붙인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증명하는 것이다. 내년에 이를 증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솔직히 내가 받을지는 의심스럽지만, 이 선수들과 함께 이름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멋진 일”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스킨스는 드래프트 지명 이후 1년 만에 빅리그에 데뷔, 올해의 신인까지 수상했고 경쟁자였던 잭슨 메릴은 지난해 더블A에서 올해 빅리그로 뛰어 올라와 주전 중견수로 자리 잡았다.
이런 현상에 대해 그는 “이번 시즌 데뷔한 루키들, 그리고 내년에 데뷔할 루키들을 보면 정말로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더 좋아지려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며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소속팀 피츠버그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 “우리 팀 로테이션에는 좋은 선수들이 자리 잡고 있고 타선도 마찬가지다. 우리 프런트, 코치진 모두 더 나은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 76승에 그친 팀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새로 팀에 합류한 맷 헤이그 타격코치, 브렌트 스트롬 투수코치의 이름을 언급한 그는 “이기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실행하는 것과 의식만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우리는 그 점에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속팀의 반등을 기대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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