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메디슨 클릭리스, MEDICA 2025서 통증 완화 3배 효과 입증...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2025-11-27

턱관절 장애 개선 디지털 치료제 전문기업 비욘드메디슨(대표 김대현)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헬스케어 전시회 '메디카(MEDICA)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메디카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최신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의료기기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다. 올해는 70개국에서 5000여개 기업과 약 8만명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메디카 2025에서 비욘드메디슨은 치과 분야 최초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된 턱관절장애(TMD) 디지털 치료제 '클릭리스(Clickless)'를 유럽 시장에 선보였다. 웨어러블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인지행동치료(CBT) 기반의 치료가 가능하며, 의료진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치료 데이터를 실시간 확인하고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시할 수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경쟁 솔루션이 희소한 TMD 영역에서 비약물 치료 혁신을 제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요 기능은 △생활습관 개선 △통증 기록 기반 인지행동치료 △자가 재활운동 프로그램 △명상 치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루 10분, 6주간 비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클릭리스의 임상적 우위성은 최근 세계적 디지털 헬스케어 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JMIR)'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해당 연구에서 클릭리스 사용군은 6주 후 통증 강도 점수가 평균 33.6포인트 감소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고, 이는 비치료용 가짜 앱 사용군(9.9포인트 감소) 대비 무려 3배 이상 빠르고 강한 통증 완화 효과로 임상적 효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비욘드메디슨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전략적 파트너 및 주요 바이어 등 총 47건의 밀도 높은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JMIR 등재 논문을 통한 통증 완화 3배 효과'라는 명확하고 객관적인 임상 근거를 제시하며 해외 바이어 및 유럽 클러스터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룩셈부르크 HEALTHTECH CLUSTER와 독일 NRW.GLOBAL BUSINESS EU 헬스테크 클러스터 등 유럽 주요 정부 기관과 협의를 통해 클릭리스의 유럽 현지 임상 및 PoC(개념 검증) 공동 추진 등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향후 유럽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국내 식약처 임상 허가 마무리 단계에 임박함에 따라, 비욘드메디슨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국외 품목허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미국 FDA pre-submission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본 품목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럽연합 CE MDR 인증 준비에도 착수하며 유럽 대형 시장 동시 공략을 목표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대현 비욘드메디슨 대표는 “이번 메디카를 통해 JMIR 등재 논문으로 객관적으로 입증된 클릭리스의 '3배 이상' 빠른 통증 완화 효과와 치과 분야 최초 혁신 의료기기 지정이라는 공신력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강력하게 어필됐음을 확인했다”며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킹과 적극적인 인허가 준비를 바탕으로, 내년 상용화와 동시에 근본적인 턱관절 장애 디지털 치료제를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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