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배우자 약사면허 대여 의혹…구윤철 후보자 "관리 약사로 근무"

2025-07-17

17일 국회 기재위 인사청문회 답변

천 의원, 배우자 약사면허 대여 질의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배우자가 약사면서를 의약외품 제조업체에 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구윤철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 배우자는 약사 자격증을 소지해 의약외품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는 관리약사로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서면질의를 통해 구 후보자의 배우자가 근무하는 의약외품 제조업체와 관련해 "반드시 약사면허를 가진 제조관리사가 제조소에서 근무해야 하지만, 급여, 거주지 등을 고려했을 때 배우자는 관련 법령을 위반해 약사면허를 업체에 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구 후보자는 "(배우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의무교육을 수료하고, 제조 관리 등 필요시 탄력적으로 출근하는 비상근 직위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소명했다.

배우자가 의약외품 제조업체의 임원인지 묻는 질의에는 "배우자는 비상근 관리 약사로 근무 중이며 임원이 아니다"라며 "배우자는 공개 채용 절차를 거쳐 2014년 입사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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