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남편 '코로나 주식 투자' 의혹 정은경 후보자 수사 착수

2025-07-16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 고발인 조사 진행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배우자가 코로나19 관련 주식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착수했다.

16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에 따르면 김순환 서민위 사무총장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이날 오전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앞서 지난 1일 서민위는 정 후보자를 직권남용,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정 후보자를 고발하며 "정 후보자의 배우자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진단키트, 마스크 제조사 등 코로나 수혜주를 매입해 상당한 수익을 올린 정황을 확인했다"면서 "정 후보자가 대통령실에 제출한 해명 자료와 실제 배우자가 받은 금액 사이에 꽤 큰 차이가 난 것으로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정 후보자는 "(배우자 주식 논란에 관한) 보도에 잘못된 내용이 많이 있다"며 "청문회에서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국민들께 충실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회는 오는 18일 열린다.

geulma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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