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키움 선수단 회식에 깜짝 등장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키움 선수단은 지난 1일 숙소 인근 한식당에서 회식을 열었다. 다음날이 휴식이라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기던 선수들 앞에 이정후가 나타났다.
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650억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거가 된, 키움 후배들에게는 진짜 ‘영웅’이다. 빅리그에 데뷔한 지난 시즌 수비 중 어깨를 다쳐 수술받으며 일찍 시즌을 마친 이정후는 올시즌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정후의 소속 팀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지도 애리조나의 스코츠데일이다. 메이저리그의 캠프는 아직 본격 시작되지 않았고 이정후는 개인 훈련으로 팀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이정후는 키움 구단을 통해 “며칠 전 몇몇 선수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했지만, 선수단 전체를 만난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정말 반가웠고 뜻깊었다. 이번 시즌 키움의 선전을 응원한다”고 ‘전 동료들’과 만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