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3년 만에 각자 대표 체제 전환
패션과 뷰티 분리…코스메틱 사업 강화되나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세계그룹은 30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부문 대표이사에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기존 윌리엄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패션 부문을, 김홍극 대표는 뷰티와 자주(JAJU) 사업을 각자 맡아 이끌어 가게 된다.
이번 개편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 사업 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8년에도 하나로 통합돼 있던 조직을 패션·코스메틱으로 분리하고, 코스메틱 부문 대표직을 신설해 이길한 전 대표가 부문 대표를 맡도록 했다. 이는 코스메틱 부문 강화를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재 자체 브랜드인 연작, 스위스퍼펙션, 비디비치, 뽀아레를 비롯해 딥티크, 아워글래스 등 30여개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713억 원을 들여 라이징 브랜드인 어뮤즈를 인수하기도 했다.
김홍극 대표는 1996년 신세계 이마트에 입사해 이마트 전략 본부 MD 전략 담당 상무, 이마트 상품본부 부사장보 등을 거쳤다. 그는 2017년 신세계TV쇼핑(현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를 거쳐 2022년부터 신세계까사 대표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신세계까사와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 부문 대표를 겸직한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