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 침착·건조증·자반증…나이들수록 ‘피부 건강’이 중요하다

2024-10-16

우리 몸의 가장 큰 장기는 바로 피부다. 피부는 우리 몸에 무엇이 닿거나 붙었을 때 감지할 수 있는 감각 기능과 더불어 바이러스, 곰팡이 등 외부의 침입을 막고 우리의 몸을 보호하는 면역 기능을 수행한다. 이런 우리의 피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늙어가다가 35세, 60세, 78세 세 번에 걸쳐 급격한 노화를 맞이한다. 노화된 피부 장벽은 연약해지고 쉽게 무너진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탄력과 수분이 줄어들고 자연 방어력이 약해져 다양한 피부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이유다.

‘늙으면 효자손을 찾게 되는 이유’ 바로 건조증이다. 건조증은 노화된 피부 대표적인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 피지샘의 기능 자체가 떨어져 기름이 적게 나오고, 각질 세포들이 재생하는 능력도 감소하는데, 이러한 이유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추운 계절이나 건조한 환경에서 악화된다. 나이가 들면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글리세린이 포함된 고보습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일 베이스 제품이 건조증 완화에 더 효과적이다.

뜨거운 물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하고 실내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시간 누워있거나 앉아있는 경우 압박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압박 부위에 상처가 생기는 것으로 심할 경우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누워 있거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자주 자세를 바꿔 압박을 줄이고 쿠션이나 매트리스를 사용하여 압력을 분산시킨다. 상처가 났을 경우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전문적인 상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나이가 들면 상처가 나도 피부 치유 능력도 떨어지고 감염 위험도 높아진다. 평소 균형 잡힌 식단도 피부에 주효하다. 피부 재생에 좋은 비타민 A, C, E와 같은 항산화제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필요시 항균 연고를 발라 상처를 덮어 감염을 예방한다.

EBS 1TV <명의> ‘우리 몸 가장 큰 장기, 피부를 보호하라’편에서는 노화에 따른 여러 피부 질환과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정확한 방법을 전한다. 노인 피부의 색소 침착, 가려움증 그리고 상처가 잘 낫지 않는 노인성 자반증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10월 18일(금)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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