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결혼식 장소 어디?… 칠곡 가실성당이었다

2025-04-02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로 주목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막을 내린 가운데 주인공 아이유의 결혼식 장면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 중심에는 경북 칠곡의 ‘가실성당’이 있다.

드라마 종반부 아이유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성당 앞에 섰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유가 들어간 성당 어디냐’는 질문이 쏟아졌고 “가실성당이다” “계산성당 같다”는 댓글이 뒤섞였다.

결국 진실은 ‘두 곳 촬영’이었다. 칠곡군 관계자는 “아이유가 입장하는 장면은 칠곡군의 가실성당에서 내부에서 예식을 올리는 장면은 대구의 계산성당에서 각각 촬영했다”고 밝혔다.

가실성당은 빨간 벽돌로 지어진 고딕 양식의 건물로 실제로 웨딩 촬영팀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숨은 명소’로 손꼽혀 왔다. 무엇보다 가실성당은 단순한 촬영지를 넘어 깊은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다. 1923년 세워진 이 성당은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오랜 세월 마을의 중심이자 신앙의 터전으로 자리해왔다.

군은 가실성당이 주목받자 드라마 속 아이유처럼 활짝 웃는 모습을 담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가실성당 웨딩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 “드라마를 통해 가실성당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됐다”며 “오는 5월 열리는 가톨릭 문화축제 홀리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천주교 문화유산을 활용해 역사와 문화, 신앙이 어우러진 칠곡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칠곡=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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