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오늘] 삼성家, 이건희 3주기 추모 음악회 함께 관람

2024-10-18

[뉴스로 본 '1년전 오늘']

2023년 10월 19일 삼성家, 이건희 3주기 추모 음악회 함께 관람

지난 2023년 10월 19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이건희''추모음악회'다.

● 삼성호암상 받은 조성진 등 공연··· 사장단·인근 주민 등 1천여명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 총수 일가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2023년 10월 25일)를 앞두고 음악회를 함께 관람하며 생전 '문화 인프라' 향상에 애썼던 고인을 추모했다.

삼성은 10월 19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이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에는 이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가 자리했고, 삼성 사장단과 임직원, 인근 주민, 협력회사 대표 등 1천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이 회장과 홍 전 관장, 이 이사장은 공연장 입장에 앞서 로비에 마련된 이 선대회장의 추모 공간을 살펴 보고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참석자들이 착석한 가운데 차례로 공연장에 입장한 이 회장 등 유족은 나란히 객석에 앉아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이 회장 옆에는 김기남 SAIT(구 종합기술원) 회장이 자리했다.

공연에 앞서 이 선대회장의 추모 영상이 나오자 이 회장과 홍 전 관장의 눈시울이 붉어졌으며 이 이사장은 흐르는 눈물을 닦기도 했다.

음악회에는 올해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비롯해 박수예(바이올리니스트), 이해수(비올리스트), 한재민·이원해(첼리스트), 박재홍(피아니스트) 등 신예 연주자들이 함께했다.

조성진은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젊은 거장'으로, 국제 무대에서 한국 음악계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했다.

삼성은 1997년부터 세계적인 명품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삼성 뮤직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후원을 받아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한 음악가는 리처드 용재 오닐, 클라라 주미 강, 백주영, 김지연 등 30여명에 달한다. 이날 공연에 나선 박수예, 이해수 등도 삼성의 악기 후원을 받고 있다.

이날 음악회가 열린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은 연면적 2천624평, 객석 1천2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2014년 개관했다. 삼성은 지역사회 주민에게도 콘서트홀을 개방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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