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피렐리 캘린더 ‘Refresh and Reveal’ 런던 자연사박물관서 첫 공개

2024-11-19

미국 뉴욕 기반 사진작가 에단 제임스 그린이 촬영한 2025년 피렐리 캘린더 ‘Refresh and Reveal’이 11월 1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소재 자연사박물관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피렐리의 51번째 에디션인 이번 캘린더는 감각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피사체를 중점적으로 표현했으며, 캘린더의 초창기 역사로 돌아가 피사체를 통해 드러나는 아름다움에 대한 탐구가 눈길을 끈다.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미국 마이애미 버지니아 키 비치 파크의 해변과 스튜디오 세트에서 촬영된 2025년 피렐리 캘린더 ‘Refresh and Reveal’에는 다양한 연령과 국적의 배우 및 예술가, 가수, 모델들이 참여했으며, 그중 일부는 작가와 오랜 기간 협업해 온 인물들로 알려졌다.

총 24장으로 구성된 ‘Refresh and Reveal’은 국내 패션 모델 겸 배우 정호연과 미국의 활동가이자 배우 겸 모델인 헌터 샤퍼, 인도계 미국인 TV 진행자이자 작가인 파드마 락슈미, 프랑스 배우 뱅상 카셀, 이탈리아 가수 겸 배우, 모델인 엘로디, 영국 배우 시몬 애슐리와 조디 터너 스미스, 존 보예가, 미국 예술가 마틴 구티에레즈, 미국 모델이자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코니 플레밍, 미국 모델 제니 시미즈(1997년 아베돈 캘린더에도 출연) 등 12명의 피사체를 각각 컬러와 흑백 사진으로 담아냈다. 특히 이번 캘린더에는 작가인 에단 제임스 그린도 포함되었으며, 작가가 직접 모델로 출연한 것은 2022년 브라이언 아담스, 2024년 프린스 지야시에 이은 세 번째 사례다.

에단 제임스 그린은 패션 및 인물 사진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1964년부터 2025년까지 6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피렐리 캘린더 촬영을 위해 선정된 43명의 위대한 예술가들(일부 에디션은 사진작가 2인조가 촬영) 중 가장 최근에 합류한 인물로, 이번 작업에는 유명 패션 매거진 보그(Vogue)의 전 패션 에디터 토니 굿맨이 프로젝트 패션 디렉터 겸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로 참여하는 등 각 분야별 유명 크리에이티브들이 팀을 이뤄 전문성을 높이기도 했다.

에단 제임스 그린은 “2025년 피렐리 캘린더 ‘Refresh and Reveal’은 모델들의 모습을 진정으로 포착하고, 아름다우면서 시대를 초월한 이미지를 만들어낸 1990년대 리처드 아베돈과 허브 릿츠가 촬영한 캘린더에서 가장 큰 영감을 받았다”라며 “사람들이 20년~30년 후에 다시 보더라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앞으로도 참고할 만한 작품을 만드는 것이 내가 이루고 싶었던 가장 큰 목표였다”라고 밝혔다.

에단 제임스 그린은 이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아름다움의 개념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넓어졌다. 오늘날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항상 아름다움을 기념해 온 피렐리 캘린더와 같은 맥락에서 이를 표현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며 “캘린더의 기원으로 돌아가 현재 시대를 반영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신체를 기념한다는 의미에서 콘셉트를 ‘Refresh and Reveal’로 정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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