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금호문화재단은 금호영재 출신 플루티스트 장여신이 만하임 국립극장 오케스트라의 솔로 피콜로 종신 단원으로 임명됐다고 17일 전했다.
장여신은 1월 진행된 오디션에 합격해 단원으로 선발돼 4월 오케스트라에 입단했다. 그는 오케스트라에서 솔로 피콜로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작품에 따라 플루트 파트도 맡아 연주하고 있다.

약 7개월간의 수습 활동 기간을 거쳐 지난 5일 진행된 최종 평가 및 단원 투표를 통해 정식 종신 단원으로 임명됐으며, 본 악단의 목관 그룹 최초 한국인으로 선발됐다.
장여신은 "최종 합격 발표를 듣는 순간 긴장이 한 번에 풀리고 정말 행복했다. 단원들이 모두 다가와 안아주며 축하해 주었을 때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피콜로 솔로라는 자리는 책임감이 큰 자리이지만 수습 기간 동안에는 동료들과 음악을 나누는 즐거움에 집중하려 했다. 그 시간을 따뜻하게 지켜보고 지지해 주신 단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만하임 국립극장 오케스트라는 1779년 설립된 만하임 국립극장의 상주악단으로, 고전시대 당시 명망 높은 음악 단체 중 하나로 손꼽혔던 만하임 궁정악단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바로크 오라토리오부터 고전, 낭만주의, 20세기와 현대까지 폭넓은 시대의 오페라와 발레, 콘서트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있다. 과거 베버, 베를리오즈, 바그너,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에리히 클라이버, 호르스트 슈타인, 한스 발라트, 아담 피셔 등의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본 오케스트라와 협업했으며, 2023/24 시즌부터는 로베르토 리치 브리뇰리가 총음악감독으로 악단을 이끌고 있다. 현재 한국인 단원으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경지, 이수민, 홍인화, 비올리스트 한지혜 등이 있다.
장여신은 예원학교와 파리국립고등음악원, 베를린예술대학교를 거쳐 현재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에서 마리오 카롤리 사사로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오케스트라에서 주로 솔로 피콜로를 맡으며, 작품에 따라 플루트 파트도 소화한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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