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사 임단협 극적 타결...성과급 250%+200만원

2025-01-20

[FETV=임종현 기자] KB국민은행 노사가 '2024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 합의에 이르면서 사실상 파업을 피하게 됐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노사는 다시 임단협 교섭에 나서 오후 3∼4시께 타결에 이르렀다. 합의안에는 '임금인상률 2.8%, 성과급 250%(월 기준임금 기준)+200만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인상률 2.0%, 성과급 280%(월 기준인금 기준)였던 2023년 타결안과 비교해 입사 연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KB국민은행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임단협에서는 협력업체 직원과의 상생 방안도 논의됐다. 은행의 안전·시설·미화 등을 담당하는 협력업체에도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데 노사가 공감해 구체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조는 현재 타결안을 두고 노조원의 찬성·반대 투표를 진행 중이다. 최종 결과는 오후 6시께 나올 예정이지만, 부결될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조는 지난 14일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노조원 9702명(투표율 88.22%) 중 9274명(95.59%)이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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